20일 원·달러 환율은 심상치 않은 미·중 무역전쟁 공포감에 1110원을 훌쩍 넘을것으로 예상됩니다. .주요 2개국(G2)간 무역전쟁이 정면충돌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타협점이 보이지 않는 신경전이 거세지고 있는데요..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000억달러 상당의 중국산 수입품에 10%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도록 미국 무역대표부(USTR)에 지시했습니다.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압박 정책을 설계한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정책국장은 “중국이 잃을 게 더 많다”고 밝혔는데요..국제금융시장이 불안에 떨며 위험자산 회피 기류가 강해지고 있는 것도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G2의 비중이 크기 때문입니다.전날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일본 홍콩 등 아시아 증시는 일제히 폭락했습니다..그 직후 개장한 뉴욕 ..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신흥국에서 금융위기 후 최대 규모인 20조원의 해외자금이 유출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아르헨티나, 터키 등을 중심으로 한 위기가 미국의 금리 인상·미중 무역전쟁을 계기로 아시아 신흥 시장까지 확산되는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요. 18일(이하 현지시간)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한국, 인도, 인도네시아, 필리핀, 대만, 태국 등 6개국 증시에서 유출된해외자금은 190억 달러(20조9천억 원)에 달했습니다. 2008년 이후 10년 만에 최대 규모인데요. 이 같은 이탈 행렬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국채 금리 상승에다 글로벌 무역 갈등에 따른 아시아 피해 우려 등이겹쳤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JP모건체이스의 제임스 설리번은 "신흥 시장에 좋은 상황은 아니다"라면서"미 금리 인상의 영..
금융위원회가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를 위해 작년 5월 발의된 후 1년 넘게 계류 상태인'금융소비자 보호법' 제정을 적극 추진합니다. .또한 소비자 보호 기능 강화를 위해 금융소비자과를 국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하는데요..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9일 서울 세종대로 서울정부청사에서 열린'금융메신저 현장간담회'에서 상반기 금융현장 개선사례와 함께 향후 추진방향에 대해 발표했습니다..김용범 부위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금융회사 건전성이나 금융시장 관리의 관점이 아니라 소비자 보호의 입장에서 소비자와 서민을 위한 금융정책을추진해 나갈 것"이라면서."금융소비자 보호법 제정을 통해 일관성 있는 소비자 보호체계를 마련하고,소비자보호 중심으로 금융위 조직도 정비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우선 작년 5월 발..
19일 원·달러 환율은 미·중 무역전쟁의 여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1100원대 하단을 테스트할 전망으로 보입니다. 지난 밤 원화 가치는 혼조를 보였는데요.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02.20원에 최종 호가됐습니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25원)를 감안하면 전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04.80원)와 비교해1.35원 하락한(원화 가치 상승) 것인데요. 표면적으로 영향을 준 건 미국의 경제 지표였습니다. 이날 나온 이번달 미국의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 주택시장지수는 전월(70) 대비 2포인트 하락한 68을 기록했습니다.당초 전망치(70)보다 더 낮은 수치입니다. 이 지수는 50 이상이면 낙관적인 만큼 상황이 그리 나쁜 건 아니지만, 캐나다산 목재 ..
미국 금리 인상이 많은 신흥 시장을 뒤흔들고 있지만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적인 통화정책 발표 후에도한국, 태국, 대만 등 일부 아시아 국가들은 자국 통화 약세에 개의치 않을 거란 분석이 나왔다고로이터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올해 연준의 금리 인상과 추가 금리 인상 전망으로 인해 채권 수익률이 증가하면서 위험한 신흥시장 투자심리가 꺾이고, 통화 가치가 급락했습니다..로이터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브라질, 터키 시장이 가장 큰 타격을 입었고 아시아에서는인도, 인도네시아, 필리핀중앙은행도 금리 인상을 감행하고 통화 가치를 보호하기 위한 개입을 실시했는데요..분석가들은 경상수지 적자를 겪고 있는 이들 국가들과 달리 태국, 대한민국, 대만, 말레이시아 등 흑자 국가들의중앙은행들은 연준의..
정부의 각종 대출 규제에도 불구하고, 가계 대출이 늘어나는 속도가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이런 상황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지난 13일(현지 시각) 올해 두 번째로 기준금리를 인상해 저소득층을 중심으로한 취약계층 대출자에게 비상이 걸렸는데요..금리 인상기에 본격적으로 진입하는데, 최근 고용 부진과 내수 침체 등의 여파로 우리나라에 경기 불황이 닥칠 경우대출 원리금을 갚지 못하는 사람이 늘면서 경제에 충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가계 대출은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마이너스통장 등 신용 대출, 오피스텔 등 상업용 부동산이나 예금·주식을 담보로하는 기타 대출을 가리키는데요..지난 5월 말 기준 약 787조원으로 올해 들어서만 27조원이 더 늘었습니다.정부는 "1~5월 기준 대출 증가 규모는 2..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국제금융시장 상황과 외국인 자본유출입 동향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 하면서 대외건전성 관리와 대외신인도 제고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99차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고"미 연방준비이사회가 금리를 인상한데 이어 유럽중앙은행의 점진적인 자산매입 축소 계획을 발표했다.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가 가속화될 경우 신흥국 금융불안이 확대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특히 "최근 시장 불안이 주요국의 무역 갈등, 정치 불안, 유가 급등 등 잠재적 위험요인과 결합될 경우, 우리 금융·외환시장 파급효과가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강조했는데요. 다만, 현재 우리나라의 금융시장에 대해서는 양호한 대외건전성과 충분한 외환..